시아츠를 가장 간단하게 표현하면 ‘티라노사우루스류가 북아메리카의 거대 포식자가 되기 전에 살았던 대형 육식공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3년 처음 발표됐을 때 시아츠는 네오베나토르과 안의 메가랍토라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이 공룡의 화석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완전하게 발견된 것이 아닙니다. 척추와 골반, 뒷다리 일부 등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얼굴과 앞다리 등 상당 부분은 가까운 육식공룡을 참고한 복원입니다. 따라서 화려한 전신 복원도보다 실제 발견된 뼈부터 살펴보는 것이 시아츠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첫걸음입니다.

1. 시아츠, 이름부터 쉽게 이해하기 🦖
시아츠의 정식 학명은 Siats meekerorum입니다. 이름부터 상당히 독특한데요. Siats는 미국 유타 지역 원주민인 유트족의 전승에 등장하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의 이름에서 가져왔습니다. 종명 meekerorum은 젊은 고생물학자들을 지원한 미커 가문을 기념합니다. 거대한 육식공룡의 이름에 지역 전승 속 괴물의 이름을 사용한 셈입니다.
화석은 미국 유타주 에머리 카운티의 시더마운틴층 머센투칫 층원에서 발견됐습니다. 지질학적 연대는 약 9,800만 년 전, 백악기 세노마눔절 무렵입니다. 2013년 린지 잔노와 피터 마코비키가 새로운 속과 종으로 발표했습니다. 기준표본에는 척추 여러 개와 골반의 일부, 종아리뼈와 발가락뼈 등이 포함됩니다. 뼈가 완전히 흩어진 단편 몇 개가 아니라 서로 연관된 부분 골격이라는 점 덕분에 몸의 여러 특징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시아츠는 약 9,800만 년 전 미국 유타에 살았던 거대한 육식공룡입니다. 이름은 유트족 전승에 등장하는 무서운 괴물에서 가져왔습니다.
2. 시아츠는 얼마나 컸을까요? 📏
시아츠는 상당히 거대한 육식공룡이었습니다. 최초 연구에서는 종아리뼈의 크기를 이용해 대퇴골 길이를 약 1.17m 이상으로 추정했고, 이를 근거로 당시 생태계의 최상위급 대형 포식자였다고 판단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표본이 완전히 성장한 성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척추의 신경궁과 중심체가 충분히 융합되지 않은 특징이 확인되어 시아츠의 기준표본은 아직 성장 중인 개체로 해석됐습니다.
그렇다면 성체는 얼마나 컸을까요? 여기에는 불확실성이 큽니다. 완전한 대퇴골과 전신 골격이 없기 때문에 특정 몸길이나 체중을 확정값처럼 제시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다만 기준표본만으로도 시아츠가 당시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육식공룡 가운데 하나였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머리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시아츠의 얼굴은 실제 두개골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 아니라 가까운 친척들의 모습을 참고해 만든 것입니다.
시아츠 특징 한눈에 보기
| 구분 | 특징 | 쉽게 기억하기 |
|---|---|---|
| 학명 | Siats meekerorum | 괴물 이름을 가진 공룡 |
| 시대 | 약 9,800만 년 전 | 백악기 후기 초반 |
| 발견지 | 미국 유타 | 시더마운틴층 |
| 식성 | 육식성 | 대형 포식자 |
| 화석 | 부분 골격 | 두개골은 알려지지 않음 |
알려진 시아츠 표본은 아직 성장 중이었습니다. 따라서 성체가 정확히 어느 정도까지 커졌는지는 현재 화석만으로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3. 시아츠는 어떤 육식공룡일까요? 🦴
시아츠의 분류는 이 공룡을 이해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최초 연구에서는 척추의 공기주머니 흔적과 골반을 비롯한 여러 특징을 분석해 시아츠를 알로사우루스상 안의 네오베나토르과, 그중에서도 메가랍토라에 포함시켰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티라노사우루스의 직접적인 친척이라기보다 알로사우루스 계통과 관련된 대형 육식공룡으로 처음 해석됐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가랍토라 자체의 계통적 위치는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진 분야입니다. 연구에 따라 메가랍토라를 알로사우루스상과 가까운 계통으로 보는 결과가 있는가 하면 코엘루로사우루스류 쪽에서 해석하는 결과도 제시됐습니다. 시아츠 역시 화석이 불완전하고 다른 메가랍토라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뼈가 제한적이어서 위치를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시아츠는 무조건 네오베나토르과다’라고 외우기보다는 처음에는 거대한 메가랍토라 계통으로 기술됐지만 정확한 친척 관계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아츠를 쉽게 기억하는 6가지
- 첫째: 미국 유타에서 발견됐습니다.
- 둘째: 약 9,800만 년 전 살았습니다.
- 셋째: 상당히 거대한 육식공룡이었습니다.
- 넷째: 기준표본은 아직 성장 중인 개체였습니다.
- 다섯째: 완전한 두개골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여섯째: 초기 티라노사우루스류와 같은 시대에 살았습니다.
‘거대한 시아츠와 작은 티라노사우루스류가 함께 살던 시대’라고 기억하면 이 공룡의 생태적 의미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제가 시아츠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헷갈렸던 부분도 복원 그림마다 얼굴과 앞다리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유를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시아츠에서는 머리뼈가 발견되지 않았고, 앞다리도 완전한 형태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척추, 골반, 뒷다리와 발 일부처럼 실제로 발견된 부위는 비교적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머리 모양, 이빨 크기, 앞발의 거대한 발톱 같은 특징을 모두 시아츠 자체의 화석에서 확인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복원도는 분류 가설이 달라지면 함께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았을까요? 🍖
시아츠는 당시 생태계에서 가장 큰 육식공룡 가운데 하나였으므로 다른 척추동물을 먹는 대형 포식자였습니다. 같은 머센투칫 층원에서는 에올람비아 같은 초식공룡을 비롯해 여러 척추동물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에올람비아가 시아츠의 대표적인 먹이었다고 바로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시아츠의 확실한 치아조차 기준표본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며 특정 초식공룡의 뼈에서 시아츠의 공격 흔적을 확인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이런 공룡의 먹이를 설명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같이 발견됐다’와 ‘먹었다’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사자와 얼룩말이 같은 초원에 산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사자가 특정 얼룩말을 잡았다고 증명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시아츠 역시 에올람비아 같은 초식공룡을 공격했을 가능성, 작은 동물을 먹었을 가능성, 죽은 동물의 사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먹이를 가장 좋아했는지, 무리를 이루어 사냥했는지, 얼마나 빠르게 달렸는지는 현재 화석만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시아츠가 당시의 대형 포식자였다는 것과 특정 공룡을 전문적으로 사냥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정확한 먹잇감과 사냥 방법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5. 티라노사우루스의 성장을 막았을까요? 👑
시아츠가 특히 유명해진 이유는 초기 티라노사우루스류와 같은 시대에 살았기 때문입니다. 약 9,800만 년 전 북아메리카에서는 훗날의 티라노사우루스나 타르보사우루스처럼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과가 아직 생태계의 지배적인 초대형 포식자가 아니었습니다. 시아츠 최초 연구에서는 거대한 알로사우루스상 포식자와 상대적으로 작은 티라노사우루스상이 공존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기존 대형 포식자가 사라진 뒤 티라노사우루스류가 거대한 최상위 포식자의 생태적 지위를 차지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시아츠가 티라노사우루스의 성장을 물리적으로 막았다’가 아니라 ‘시아츠 같은 대형 포식자가 존재하던 생태계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류가 아직 작은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었다’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두 집단이 먹이나 영역을 두고 직접 경쟁했다는 장면은 화석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대형 알로사우루스상 포식자들이 사라지고 티라노사우루스류가 대형화했다는 변화는 매우 흥미롭지만 그 원인을 시아츠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시아츠가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진화를 직접 억제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대형 포식자의 멸종 이후 티라노사우루스류가 생태적 기회를 얻었다는 것은 화석 기록을 바탕으로 제시된 진화·생태학적 가설입니다.
시아츠, 이것만 기억하면 쉬워요 😊
시아츠는 약 9,800만 년 전 미국 유타에서 살았던 거대한 육식공룡입니다. 기준표본이 아직 성장 중인 개체였음에도 상당한 크기에 도달했으며 당시 북아메리카 생태계의 최상위급 포식자로 해석됩니다. 특히 작은 초기 티라노사우루스류와 대형 알로사우루스상 포식자가 공존했던 시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다만 두개골이 발견되지 않았고 계통분류에도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복원 그림을 그대로 실제 모습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티라노사우루스류가 거대해지기 전 북아메리카를 대표했던 거대 포식자’라고 기억하면 쉽습니다.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트라이아스기 대표 수각류, 코일로피시스 알아보기
코일로피시스란? 코일로피시스(Coelophysis)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번성했던 초기 육식공룡으로, 가볍고 날렵한 몸과 빠른 움직임이 특징입니다. 초기 수각류 공룡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며,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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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및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National Science Museum) https://www.science.go.kr
공룡 및 고생물학 교육자료 참고 - 국립과천과학관 https://www.sciencecenter.go.kr
공룡 전시 및 백악기 생물 관련 교육 콘텐츠 - 국립중앙박물관 https://www.museum.go.kr
자연사 및 고생물 관련 전시 자료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https://www.kigam.re.kr
지질 및 고생물 연구자료 - 국립생태원 https://www.nie.re.kr
생태 및 생물 진화 교육자료